의 라인강 지류인 엠셔강변에 있는 '뒤스부르크 생태공원'은 문닫은 제철소를 개조한 곳이다. 녹슨 용광로는 전망대가 됐고, 공업용수를 공급하던 엠셔강은 주민들의 쉼터로 바뀌었다. 지난 세월 '라인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강(江)이 '문화 기적'의 물꼬를 튼 것이다. 뒤스부르크처럼 강을 매개로 도시를 바꾸는 문화 프로젝트가 국내에서도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0~2011년 2년간 예산 총 174억원(국비와 지방비 각각 87억원)을 투입, 한강과 낙동강, 금강, 영산강 주변 도시에 대해 '4대강 주변도시 공공디자인 사업'을 펼친다. 지난 4월 공모에 전국 지자체 16개가 응모했고, 이 가운데 한강에서는 경기도 양평, 금강에서는 전북 익산, 낙동강에서는 경북 안동과 부산시 진구 등 네 곳을 선정했다. 영산강 주변 도시는 내년에 선정하는 등 앞으로 매년 2개 지역.....<출처: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