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본 연구는 지역적으로 경상남도에 한정하여 지방공무원 교육프로그램의 가치를 측정한다. 분석방법은 공공재와 환경재와 같은 비시장재의 가치 측정에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조건부가치평가법(contingent valuation method, CVM)을 적용하였다. 분석에 사용된 자료는 일대일 개인면담에 의한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되었으며, 계량경제학적 추정방법으로로짓모형의 최우추정법이 적용되었다. 추정결과, 지방공무원 교육프로그램 개선에 따른 편익을 누리기 위하여 가구당 연간 2,952원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설문조사 응답자들 중에서 공무원을 배제하고 일반시민만의 응답결과를 분석하였을 경우에는 가구당 1,792원의 연간 지불의사액이 추정되었다. 각각의 수치는 각기 다른 가치개념을 반영한 것으로서, 전자는 사용가치와 비사용가치를 합한 총 가치를 추정한 것이며 후자는 비사용가치만을 추정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